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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일주일 살기_2일차 1탄] 김해여행 당일치기 코스로 추천!ㅣ3000원 칼국수, 역사탐방

하니108 2020. 12.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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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살기 2일차 : 숙소 - 김해 동상시장 '칼국수 타운 3호점' - 수로왕비릉 - 김해 구지봉/고인돌 - 국립 김해박물관 - 카페 '폴인커피' - 대성동고분군 - 불암 장어마을 '새동래 숯불 장어구이' - 숙소
김해살기 둘째 날 아침

이른 아침부터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렸다. 한참을 뜬눈으로 뜨끈한 온돌에 몸을 지지다 겨우 일어나 나갈 준비를 마쳤다. 날씨가 맑아 따뜻한 햇살이 한옥 천체를 감싸고 있었다. 전날 이미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아침에 보는 한옥 모습이 또 달라 보여 핸드폰을 들 수밖에 없었다.

 

김해동상시장 '칼국수타운'

 

김해 동상시장 내 '칼국수 타운'

숙소를 나와 십여분 걸어 김해 동상시장까지 갔다. 시장까지 가는 내내 눈길을 끌었던 것이 있었는데 채소가게, 마트, 핸드폰 매장 등 외국인을 위한 곳들이 많이 있었다. 심지어 직원도 외국인을 뽑는 것 같았다.

그런 매장들이 시장까지도 쭉 이어졌는데, 동상시장 자체가 다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전통 제례음식 등을 취급함과 동시에 이국의 채소들까지 다양하게 판매하는 재래시장이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디귿(ㄷ) 자 형태로 이루어진 칼국수 타운이 있다. 1호점부터 9호점까지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데 가격은 전부 동일해서 손님이 없는 곳에 가서 앉았다. 3호점이었다.

 

손칼국수가 3000원

 

가성비 갑, 손칼국수가 단돈 삼천 원

칼국수 한 그릇이 3,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했다. 두 그릇을 주문하자, 바로 사장님께서 미리 숙성시킨 반죽을 밀대로 밀기 시작하셨다. 마스크를 써도 코를 자극하는 멸치육수 냄새가 식욕을 돋웠다.

그릇에 한가득 나온 칼국수. 삼천 원치고는 양이 어마어마했다. 울퉁불퉁한 면발 위에 고명으로 얼갈이배추, 김, 쪽파, 고춧가루 등이 올라갔다.

적당히 섞어 국물부터 맛봤는데 시원하고 칼칼했다. 일반적으로 걸쭉한 스타일의 칼국수와는 달리 깔끔했다. 오이냉국의 따뜻한 버전 같기도 하고. 칼국수치곤 삼삼한 간이라 짭조름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컵 옆에 간장이 비치되어 있었다. 나한테는 딱 알맞게 맛있었다. 

면발은 손 칼국수답게 굉장히 찰지고 쫄깃했다. 후루룩 면치기를 할 때마다 튕기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살짝 덜 익은 깍두기도 썩 잘 어울렸다.

 

 

 

손칼국수 3,000원

매일 10:00~19:30

현금결제만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김해 '수로왕비릉'

 

수로왕비릉, 1대 다문화 가정을 이룬 역사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걸었다. 시장에서 도보로 1km 거리에 있는 '수로왕비릉'과 '구지봉 공원'을 둘러봤다. 

 

'수로왕비릉'의 주인공인 허 씨는 인도에서 태어난 공주였다. 먼 타국인 가야까지 와서 결혼을 했으니, 현재 김해가 다문화도시가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이려나. 전날 방문했던 수로왕릉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수로왕비릉, 파사석탑

 

한쪽에는 왕비가 가야로 올 때 배에 실어왔다는 돌인 '파사석탑'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다를 건너올 때 해풍을 잠재우기 위해 가져왔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석탑 근처에 누군가가 행운을 빌며 던졌을 동전들이 꽤 보였다. 석탑의 돌은 닭볏의 피를 뿌려도 굳지 않는 한국에선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뭔가 신비롭게 보이기도 했다. 

 

 

 

입장료 무료

매일 09:00~18:00 (동절기)

주차가능

 

 

김해 '구지봉 고인돌'

 

가야연맹 신화의 배경, 구지봉

길 건너에 위치한 '구지봉 공원'을 올랐다. 경사가 완만한 동산이었다. 알 6개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6가야의 왕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신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면 둥글게 만들어진 빈 터가 있고, 그 옆쪽엔 고인돌이 있었다.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이다. 덮개돌 위에 '구지봉석'이라는 글씨는 한호가 쓴 것이라 전해지고 있단다. 

 

 

 

입장료 무료

상시 개방

주차가능

 

 

국립김해박물관 외부

 

가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 김해박물관'

구지봉으로 올라간 길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국립 김해박물관'이 있다. 특별전시관은 12시부터 14시까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소독작업 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기본 전시관만 둘러봤다. 대충 봐도 가야시대는 특히 토기가 정교하고 훌륭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압도적인 출토량을 자랑하는 가야토기. 새 모양, 집 모양 등 지금 만들어서 팔아도 될 것 같은 개성 있는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입장료 무료

평일 09:00~18:00

주말/공휴일 09:00~19:00

(월요일 휴무)

주차가능

 

'김해시 트래블리'를 통해 체험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 경남 김해 일주일 살기 2일차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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