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시장 떡볶이 분식 맛집 '상국이네' (feat. 부산 바다)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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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바다도 정말 예뻤어요!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바다와 다르게
도심바다의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고층 건물이 제일 많은 지역이
부산 해운대라고 하죠?
빼곡한 고층 건물들이 바다와 잘 어우러져
마린시티의 위풍당당함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같으면 바로 들어갔을 텐데
부산에 갔던 시기가 꽤 추운날씨여서
뒤늦게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한참동안 철썩대는 파도소리도 듣고
무리 지어 다니는 갈매기들도 구경하고
사진도 잔뜩 찍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정해져 있었고
간단히 요기만 하기 위해 해운대 시장으로 갔습니다.
분식류를 먹고 싶었는데 시장을 구경하며 꽤 들어가서는
'상국이네'를 발견했습니다.
TV에 여러번 나온 적이 있는 유명한 맛집입니다.
해운대 대표 분식집, 상국이네
• 유명한 시장 분식집
• 매콤 달달한 가래떡 떡볶이가 일품!
매달 2, 4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10:00~01:00
떡볶이 4,500원
튀김(5개) 4,500원 어묵(4개) 3,500원
포장 가능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온
부산 떡볶이 맛집답게
빨간 소스에 버무려진 가래떡 떡볶이가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입구에서 선결제 후 음식을 받아
식당 안에 가지고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많이 바쁜 매장이라 그런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시장 안 분식집치고는 깔끔했습니다.
저는 떡볶이와 튀김,
부산의 명물인 어묵까지 주문했습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가래떡 떡볶이를 처음 맛본 뒤
밀떡과는 다른 가래떡만의 매력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도 가래떡으로 만들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요즘은 가래떡 떡볶이가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소스도 진한 빨간색이라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두툼한 떡을 소스에 듬뿍 묻혀 먹어봤습니다.
과연 상상하던 딱 그 맛의 떡볶이였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진한 색깔에 비해 많이 맵지 않고
물엿이 들어간 듯한 매콤 달달한 떡볶이입니다.
(맵찔이 입맛에 딱 👍)
떡이 두꺼운데도 양념이 겉돌지 않았고
특히 가래떡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두툼한 부산어묵을 좋아하는데
부산에서 가봤던 분식집들 전부
당연히 부산어묵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가면 분식집을 꼭 가는 편인데
상국이네 어묵도
역시나 두툼하고 실한 게 맛있었습니다.
부산어묵 역시 최고입니다!
튀김도 물론 맛있었습니다.
해운대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기에
상국이네 분식집이 딱이었습니다.
게다가 상국이네에서는 밀키트로도 팔고 있으니
집에 가져가서 조리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도 '해운대 여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