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서역) > 부산(부산역) > 마산식당(아침식사) > 듀플릿(카페)
1박 2일간의 부산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SRT를 타고 도착했고,
아침으로 범일역에서 돼지국밥을 먹은 뒤,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역에서 해운대로 가는 중
식당을 가기 위해 범일역에 내렸는데
다시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로 갈 때는
조금 더 걸어가서 2호선인 문현역으로 갔습니다.
해운대역이 2호선이기 때문에
환승 없이 갈 수 있습니다.
해운대에 도착!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여행지입니다.
바로 숙소로 가서 짐부터 풀고 싶었지만
체크인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서
커피를 먼저 마시기로 했습니다.
부산은 작년에도 갔었는데
언제 생긴 건지 해운대역 뒤쪽으로
해리단길이 생겨 신기했습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리단길'이 유행인가 봅니다.
해리단길에는 예쁜 카페들과
떠오르는 핫한 맛집들이 이제 막 생겨나는 중인 듯합니다.
저는 '듀플릿'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해리단길 이국적인 카페, 듀플릿
• 낮에도 밤에도 인스타 갬성 Good~!
• 추천메뉴는 블랙바닐라
매일 09:00-22:00
아메리카노 4.5
블랙바닐라 6.5
치즈스퀘어 3.0
카페 듀플릿은 좁은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워낙 주거지와 가까워서
늦은 밤에는 소음이 괜찮을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택가에 있을 것 같지 않은
경쾌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오렌지 톤의 간판과
휴양지 느낌의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마침 햇살도 잘 들어와서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커다란 테이블이 떡하니 있고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기에는 어려운 곳이지만
온전히 카페 분위기를 즐기기엔 너무 좋은 공간입니다.
아지트 같은 인테리어라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화장실을 가려고 안쪽을 봤는데
여럿이 브런치를 즐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매장 안쪽에 들어가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무슨 커피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블랙바닐라와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원래 버터스카치가 유명한 곳인데
새로 출시한 블랙바닐라가 끌렸습니다.
그리고 듀플릿은 디저트가 다양합니다.
브라우니 종류가 많았는데
저는 간단하게 먹기 좋아 보였던
치즈스퀘어를 골랐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있으니
직원분이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주시면서
블랙바닐라는 두어 번만 저어 마시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딱 정확하게 두 번 저어 먹어본 블랙바닐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블랙바닐라 먹으러 듀플릿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느끼하고 인공적인 바닐라향이 아닌
고소하고 달콤한데
커피 향이 은은하게 입 안에서 퍼지는 커피입니다.
살짝 오레오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레시피가 너무 궁금하더군요.
같이 시킨 아메리카노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피 자체가 워낙 맛있는 카페입니다.
치즈스퀘어는 수플레 치즈케이크가
큐브 모양으로 나오는 건데
부드럽고 적당히 진한 치즈향이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습니다.
인테리어도 커피맛도 너무 훌륭한 카페라니,
과연 해리단길 핫플이 맞군요.
찾아보니 늦은 저녁 조명이 켜질 때도 예쁜 곳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느지막이 가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 식도락 여행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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