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더베이101 바다뷰 야경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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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산여행을 기록 중입니다.
게으르기도 했고 글도 길어져서
추운 날 갔던 여행을 더운 날 쓰고 있네요. 😂
블루라인파크 미포 정거장에서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에 도착,
청사포 해변 인근에 있는 해운대구이에서
최고로 맛있는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역. 대. 급. 조개구이 맛집, 청사포 '해운대구이'ㅣ백스피릿 한지민 편 방영 식당
해변열차는 늦게까지 운영하지 않아서
편도로만 이용했고
다시 해운대 쪽으로 돌아갈 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카카오 택시를 부르려다
식당 근처에 이미 택시들이 있어서 직접 잡아 탔습니다.
바로 숙소로 들어가긴 아쉬웠기에 더베이로 향했습니다.
더베이 101은 요트투어 같은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전문식당들을 즐길 수 있는 시설입니다.
주차나 음식 가격이 조금 사악한 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베이를 많이 찾는 이유는
해운대 마린시티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 마린시티 야경은 더베이 101
• 해운대 여행할 때 빠질 수 없는 인생 샷
• 주차요금이 사악하니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갈 것!
날씨가 선선하고 좋아서인지
더베이 1층 테라스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원한 저녁 공기와 함께
높은 건물들이 뿜어내는 야경을 바라보며
피시 앤 칩스와 맥주를 먹고 있었습니다.
더베이 피시 앤 칩스는 비싼 편이지만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미 조개구이로 배를 채운 뒤였기에
부러운 마음은 뒤로 한 채
야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사실 홍콩이나 상하이의 화려한 야경에는
한참 못 미치는 편입니다.
근데 신기한 것은 사진이 기가 막히게 잘 나온다는 사실.
그래서 유명한가 봅니다.
무지막지하게 화려하진 않지만,
꽤 높은 건물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뿜어내는 불빛이
바로 앞 잔잔한 바닷물에 투영되어 반짝였습니다.
해운대로 여행을 가면 접근성이 좋아
한 번쯤은 꼭 들리게 되는 곳입니다.
이 야경은 집에 가서도 눈앞에 아른거리며
행복했던 순간으로 강렬하게 기억되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해운대의 조금은 습하고 시원한 바람이 떠올라
훌쩍 떠나고 싶네요.
더베이에서 숙소까지는 천천히 걸으며 밤 산책을 했고,
해운대는 어떤 특별한 관광지를 가지 않고
주변을 그냥 어슬렁거려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해운대 맛집 리뷰'로 채워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