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생겼습니다.
원래는 유치원이었고,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공사를 하는 듯하더니
스타벅스가 생겼더군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길 건너에도 얼마 전에 스타벅스가 생겼으니까
더더욱 믿기 힘들었죠.
유치원이던 건물이 카페로 변신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단독 건물이라 건너편에 생긴 스타벅스보다 넓었고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한정되어 있지만
이런 시국이기에 테이블 간격이 넓어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앉아서 먹기 힘들었고,
다시 방문했을 땐 평일 낮이라 1층은 한산했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어 사진 찍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공부할 수 있는 자리,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려되어 있어
2층에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오픈되어 있는 미팅룸도 있었는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막혀있었습니다.
새로 생긴 곳이라 화장실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두 칸이었고,
손을 씻을 때 따뜻한 물이 나와 좋았습니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은 테라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봄이 오면 이곳도 가득 차겠죠?
1층에도 꽤 큰 테라스가 있습니다.
유치원일 때는 이곳이 놀이터였는데,
이렇게 바뀌었군요.
벽돌로 둘러싸인 예쁜 공간입니다.
겨울이라도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난로가 있다면
이곳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층에 자리를 잡고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신메뉴인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입니다.
밀크티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지난 시즌 음료로 나왔던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가 입맛에 잘 맞았기에 기대해봤습니다.
1월 12일까지
돌체 블랙 밀크티,
뉴이어 스트러스 티,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별 3개가 추가로 적립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만에 4개가 적립됐네요.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는
에스프레소 1샷, 라벤더 시럽, 우유 대신에 식물성 오트가 들어가고
휘핑크림과 그 위에 수레국화 토핑이 올라갑니다.
가격은 tall 사이즈 기준 6,100원입니다.
아이스로 주문했고,
음료를 받았을 때 휘핑 위에 뿌려진 보랏빛 꽃잎이 참 예뻤습니다.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맛은 참 특이했습니다.
라벤더 시럽이 강하게 느껴진 것은 좋았지만
살짝 인위적인 맛입니다.
우유 대신 오트가 들어가 깔끔한 느낌은 좋은데
입 안에 라벤더 향이 가신 뒤
텁텁한 견과류 맛이 가라앉아
그리 기분 좋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음료였습니다.
먹다 보면 익숙해지려나 했지만
마지막까지 어려운 맛이더군요.
너무 맛없다는 느낌보다는 말 그대로 어려웠습니다.
이벤트 음료로는 다른 음료를 선택한 것이 나아 보입니다.
스벅은 티 종류를 잘 만드니
다음번엔 뉴이어 시트러스 티를 먹어보는 게 좋을 듯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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