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핸드드립 커피맛집, '브루잉 세레모니'ㅣ핫한 카페거리, 데이트코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건대 스타시티점ㅣ런치메뉴, 웰컴 무료쿠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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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스타시티에 있는 아웃백에서 식사를 하고,

성수로 넘어가 사진전을 관람한 뒤,

성수 카페거리로 향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네이버에서 찾은 핸드드립 전문점을 가기로 했습니다.

 

11:00~21:00

일요일 정기휴무

Brewing 6,000원

 

 

'브루잉 세레모니'라는 카페입니다.

 

우선 입구가 매우 독특했습니다.

문 앞에 커다란 돌모형이 있었고,

문의 손잡이도 주먹도끼(?)였습니다.

 

카페 같지 않아 자칫하면 지나치게 되는 외관입니다.

소형 미술전시장 같은 느낌도 듭니다.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아 더 그렇더군요.

 

까만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페입니다.

내부도 흔한 카페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성수 카페, 브루잉 세레모니

다만 어디 앉아야 될지 고민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전부 나란히 앉아야 하는 의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충 앉자 하고는

주문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제가 갔을 땐

핸드드립은 5가지 원두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머신 메뉴로는 White와 Affogato가 있습니다.

 

핸드드립(Brewing) 커피로만 선택했고

따뜻한 예멘 모카와 

시원한 게이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즉시 커피를 내려줍니다.

핸드드립이라 일반 아메리카노보다는 

음료를 만드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경하다보면

금방 나옵니다.

 

직원분께서 커피를 가져다주셨습니다.

주름진 새하얀 컵이 예뻤습니다.

핸드드립 전문점, 브루잉 세레모니

따뜻한 예멘 모카는 밸런스가 좋은 커피였습니다.

커피와 함께 커피에 대한 설명서를 함께 주는데

비올라와 같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묵직하지만 깔끔한 매력이 있는 커피입니다.

브루잉 세레모니

게이샤는 아이스로 주문했고

따뜻한 커피보다는 조금 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산미가 조금 있지만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거부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금방 사라지는 신맛입니다.

원두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연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핸드드립은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자가 그리 편하지 않고 

자리가 협소해 사람들이 들어오면 

잔에 든 커피가 줄어들수록 눈치가 보이기도 해서 

커피를 다 마시고 금방 카페를 나섰습니다.

 

오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를 할만한 카페는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커피 한 잔을 음미하기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작은 음악회에서 클래식 한 곡을 듣고 오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