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송리단길 파히타 맛집 '갓잇' ㅣ평일 저녁 대기시간, 타코 메뉴 추천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 이후로
날씨가 따뜻하더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걷고 싶은 날씨라
한강 주변, 석촌호수 등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직장이 잠실이라 친구와 석촌호수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잠깐 호수 근처를 걸었다고
몸과 마음이 붕 뜨는 것 같았습니다.

 

호수 근처에는 송리단길이 있는데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즐비한 거리입니다.

저는 이번에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갓잇'을 다녀왔습니다.

 

매일 11:30~21:5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6:30

라스트 오더 20:50

B세트 37,000원

포장/배달 가능

 

 

송리단길 유명 맛집, 갓잇

갓잇은 멕시코 전문음식점이고
타코, 파히타 등이 메인 메뉴입니다.

서울에는 송리단길점을 포함해 7개의 매장이 있고
일산과 동탄에 매장이 한 곳씩 있습니다.

이미 미디어에 노출된 곳이며
인스타에서도 핫한 맛집입니다.

웨이팅이 심하기로 유명하기도 하죠.

 

송리단길 맛집, 갓잇

 

 

웨이팅은 필수

저는 금요일 저녁 6시에 매장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7번째였습니다.

7번째면 오래 기다릴 것 같지 않았는데
매장에 들어가기까지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매장이 협소한 것도 있고,
음식 특성상 회전율이 빠르지 않은 듯합니다.

매장 앞에 있는 태블릿으로 대기 예약이 가능하고,

기다란 대기의자도 있습니다.

 

갓잇, 대기예약 카톡 화면

 

카톡으로 대기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송리단길 인근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멀리 가선 안됩니다.

중간에 노쇼가 있어서

순식간에 내 차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대기번호를 지나치면 들어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주변을 대충 보고 금방 갓잇으로 돌아갔는데

대기번호를 호명하며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자리에 없으면 다시 불러주지 않는 것 같더군요.

 

또한 매장에 입장할 때 일행과 다 같이 들어가야 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 확인!

 

갓잇의 영업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다만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 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저녁 8시 50분으로 생각보다 이릅니다.

먹는 시간을 고려한 듯합니다.

 

제가 간 날은 매장에 7시쯤 들어갔는데

그전부터 이미 예약 태블릿을 막아놨습니다.

서둘러야 먹을 수 있는 갓잇입니다.

 

매장에 들어갈 때 방역 패스는 없지만

온도 체크는 필수입니다.

 

주방 바로 앞 테이블로 안내받았고,

내부를 둘러봤는데 꽤 좁았습니다.

 

게다가 넓은 테이블이 없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 사이를 전부 가림막으로 막아놔서

2인석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4인이나 6인 손님들이 오면 

같이 앉을 수 없고,

바로 옆 테이블도 어려울 수 있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데이트나 친구와 단둘이 먹을 때는 괜찮지만

가족이나 회식자리로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갓잇을 처음 방문한다면 B세트 추천

 

테이블엔 메뉴판과 메뉴를 체크하는 주문서가 있었습니다.

 

저는 미리 메뉴를 골라놨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B세트입니다.

2인 메뉴이고, 

파히타 혹은 엔칠라다와 타코 2피스 등이 나옵니다.

 

파히타와 엔칠라다 중엔 파히타를 선택했습니다.

 

타코에 들어가는 토핑은 

쉬림프, 치킨, 포크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새우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해산물을 꺼린다면 

포크보다는 치킨을 추천합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한 20분 정도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밖에서 기다린 것까지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다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이 좁은 편이라 음식은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보니까 배달이 꽤 많더군요.

근처에 살고 있다면 배달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갓잇 송리단길점, B세트

 

 

웨이팅을 감수하고 먹는 천상의 맛

 

이게 얼마나 맛있길래 줄을 서서 먹을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먹어보니 큰 기대에 부흥하는 맛집이었습니다.

 

우선 가격 대비 음식이 푸짐했습니다.

그릇 가득 나오는 파히타와 또띠아,

타코도 큼직합니다. 

 

'갓잇'에서 먹은 파히타

 

또띠아에 재료들을 넣어 먹어봤는데 

또띠아 특유의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오는 과카몰리와 함께 싸 먹어도 맛있고요.

서울 송리단길, '갓잇' 타코

저는 특히 타코를 정말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타코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소프트랩으로 만들어진 타코로 

안에 재료들이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쉬림프 타코, 진짜 최고였습니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재방문 의사는?

 

기회가 된다면 또 먹어보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송리단길에는 정말 많은 맛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맛보고 싶어서 

당분간은 안 가게 될 수도 있고,

주변을 둘러보다 웨이팅이 적은 것 같다면 

또 가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평소 타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맛있는 타코 집을 알게 되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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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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