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치킨 맛집 '가마치 옛날 통닭'ㅣ테라 생맥주, 메뉴, 가격

통영에서 반한 '가마치 통닭'

 

통영에서 한달동안 머물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음식이 있다면, 옛날 통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구안 인근에 '가마치'라는 통닭집이 있다. 지나갈 때마다 노릇노릇한 치킨의 강렬한 냄새를 잊지 못하다가, 어느 날 직접 가보기로 했다. 

 

닭을 통째로 튀기는 옛날 통닭이 제일 많이 나가는 듯, 줄줄이 나열되어 있는 통닭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홀 손님보다 배달 손님이 더 많은 듯했다. 

 

 

가마치 통닭 메뉴와 가격(홀)

 

가마치 통닭 메뉴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봤다. 주메뉴는 통닭과 순살치킨이 있었다. 통닭은 한 마리 가격보다 두 마리 가격이 더 저렴했다.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통닭 한마리와 순살 양념을 주문했다. 그리고 생맥주도. 생맥주 종류는 테라를 취급하고 있었다.

 

홀에서 먹을 때와 포장할 때 가격이 달랐는데, 포장이 훨씬 저렴했다. 특히 포장으로 통닭 두 마리를 포장하면 총 1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지내고 있던 숙소와 통닭집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이후로는 포장으로 두번정도를 더 사 먹었다. 그 정도로 가마치는 맛집이었다! 

 

가마치에서 먹은 치맥

 

가마치에서 먹은 테라 생맥주

 

우선은 시원한 맥주가 나왔다. 워낙 장사가 잘되는 곳이라 순환이 잘 되므로 맥주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가마치 옛날 통닭

가마치 순살 양념

 

곧이어 기대하던 치킨이 나왔다. 통닭은 원래 통으로 나와야 하지만, 홀에서 먹을 때는 불편하지 않게 부위별로 찢어주셨다. (포장은 통으로 주셔서 직접 찢어먹었다.)  

 

통닭과 양념순살 모두 가성비 맛집이었다. 특히 통닭은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 듯, 깔끔하게 바삭했고 간도 딱 맞았다. 원래 후라이드는 양념을 꼭 찍어먹는 편인데, 이곳의 통닭은 그냥 먹었을 때 맛있었다. 옛날 통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딱이었다.

 

속살은 야들야들하고 겉은 바삭한 제대로 된 겉바속촉 통닭!

 

순살 양념도 아주 맛있었다. 바삭한 크리스피 치킨이었고, 양념은 달콤한 옛날 양념치킨 소스였다. 

 

두 가지 모두 너무 맛있어서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포장해서 먹은 가마치 통닭

 

포장해서 먹어도 맛있는 '가마치'

 

이다음에는 포장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정말 맛있었다.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만 생각나는 통닭이었다.

 

특히 닭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손으로도 잘 찢어졌다. 먹을 때마다 다리 하나 뜯어먹고, 날개 하나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다. 게다가 몇 번을 먹어도 매일같이 맛있었다. 

 

가마치 통닭은 체인점으로 서울이나 수도권에도 널리 퍼져있는 치킨집이다. 지방에만 있는 프랜차이즈인 줄 알았는데 꽤 많은 곳에 분포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딜 가도 먹을 수 있구나!  

 

 

(홀) 한 마리 7,000원 순살양념 9,000원

(포장) 두 마리 12,000원

매일 12:00~01:00 (월요일 휴무)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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