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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타 지역

강원도 영월 숙박 '동강 시스타 리조트' 솔직 리뷰ㅣ국내 여행 숙소 추천

by 하니108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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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영월로 다시 떠나다

 

영월은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작년, 그러니까 2020년 12월 언젠가 영월에 갔었다. 

 

영월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를 가고 싶어서 숙소까지 잡아놓은 상황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정 휴무에 들어간 것이다. 그런데 천문대에 가서 별은 보지 못했지만 숙소 근처가 깜깜해서 별이 참 잘 보였다. 별이 정말 많았다. 

 

숙소 앞에 나가 그냥 대로변에 돗자리를 깔고 누웠다. 그때 내 인생 최고의 밤하늘을 감상했었다. 별똥별도 하나 둘 떨어지니 그 감동은 지금까지 생생하다. 

 

그리고 약 두달이 지나 다시 한번 천문대를 방문하고자 영월 숙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천문대는 문을 열지 않았다. 

 

천문대와 왜 이렇게 인연이 없을까.

 

아쉬웠지만 그래도 영월은 나에게 최고의 별을 보여준 곳이라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미 숙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또다시 천문대가 빠진 영월 여행을 떠났다. 

 

영월 동강 시스타 리조트

 

영월 숙소로 선택한 '동강 시스타 리조트'

 

이번 영월 숙소는 동강 시스타 리조트를 선택했다. 리조트지만 비수기이고 평일이라 굉장히 저렴했다.

 

예약은 여기어때 앱을 이용했고, 당시 카카오페이 결제로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2월 말까지 즉시 할인 가능)

 

객실은 패밀리로 선택했고 23평이라 기준 인원 4인, 추가 6인이 묵을 수 있는 방이다. 당시에는 2박에 129,000원이었는데, 현재는 그보다 가격이 오른 상태다. 진짜 저렴하게 샀었네.

 

하지만 4인방인데 10만 원 대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고, 설 연휴 특가로 조식 포함 1박 10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영월에서 장보기 좋은 하나로마트

 

리조트라 바베큐가 아닌 취사가 가능하므로 숙소 가는 길에 마트를 들렸다. 작년에 왔을 때도 들렀던 마트인데, 하나로마트 치고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작년엔 펜션에 묵었기 때문에 바비큐 재료를 샀었다. 한우, 한돈 등 고기가 다양하고 부위별로 포장된 것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좋았다. 이번엔 바비큐 예정은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즉석식품을 담았다. 

 

다음 날 아침에 비비고 차돌박이 육개장을 끓여 먹어봤는데 이거 정말 맛있다!

 

장을 보고 숙소를 가는데 어느새 해가 기울어 어둑어둑해졌다. 가는 길에 가로등이 많지 않아 더 어둡게 느껴졌다. 어두울 수록 별이 잘 보이니까 혹시 작년과 같은 별을 볼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구름이 많아 거의 볼 수 없었다. 

 

숙박비가 저렴했던 이유

 

리조트에 도착. 나는 차에 남고 일행이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숙소에 손님이 많지도 않고 주변 공사 때문에 소음이 있을 수 있다며 방을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원래 23평인 패밀리룸에서 33평인 디럭스룸으로 바꿔준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공사때문에 숙박비가 저렴했던 것 같다. 막상 염려했던 소음은 전혀 없었다.

 

동강 시스타 리조트 내부, 거실
동강 시스타 리조트 내부, 화장실

 

동강 리조트 구조 및 솔직 후기

 

프런트에서 우리가 묵을 건물까지 차를 타고 갔다. 이 리조트 부지가 정말 크다. 게다가 우리뿐인 것처럼 굉장히 조용했다.  

 

건물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짐을 챙겨 올라갔다. 

 

기대하며 디럭스룸에 입성! 방 2개, 화장실 2개, 넓은 거실이 있는 곳으로 굉장히 넓은 객실이었다. 디럭스룸은 기준인원 5인, 추가 7인까지도 묵을 수 있는 곳이다. 

 

침구나 방, 화장실 상태도 깨끗했다. 

 

주방도 넓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도 커서 좋았다. 테이블에서 노트북하기 좋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동강 시스타 리조트 내부, 거실

 

창문이 많아서 환기시키기도 좋았고, 밝을 때는 창문을 통해 리조트를 둘러 흐르는 동강도 볼 수 있었다. 그 풍경이 참 예뻤다.

 

조금 쉬다가 야식을 사러 나갔다. 서부시장 쪽을 가야 먹을 것이 있어서 가봤다. 생각보다 많은 매장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 눈에 보이는 치킨과 떡볶이 샀다.

 

그리고 리조트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주전부리와 맥주를 구매했다. 리조트는 이런 점이 편하다.

 

동강 시스타 리조트

 

영월 관광지들과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차가 있다면 편하고 조용해서 좋았던 숙소였다.

 

동강 시스타 리조트에는 동강 시스타 CC가 있으며 코로나가 아니라면 겨울에는 온천스파, 여름에는 워터파크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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