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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에서 30분 거리, 한산도 '제승당'ㅣ이순신 장군 사당, 배편 정보 임진왜란 때 삼도 수군 통제영이 있던 섬, 한산도.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통영에 가면 꼭 가보는 섬이다. 한산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현재 본 건물은 공사 중으로 바로 옆에 설치된 임시 건물을 이용해야 했다. 한산도는 통영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섬 중 하나이며, 배 삯도 저렴하고 배시간도 다양하다. 하절기와 동절기 배시간이 다르니 터미널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통영항에서 왕복으로 티켓을 끊었고 요금은 총 11,000원이었다. 파라다이스 배를 타고 삼십 여분을 달려 도착했고, 평일이라 섬 이름처럼 한산했다. 한산도 안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지만 여느 때처럼 제승당만 방문했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다. 코로나로 열체크 등의 절차를 거쳐 제승.. 2021. 1. 16.
통영 '오미사 꿀빵' 본점 vs '통영전통 꿀빵'ㅣ맛집 추천 통영 간식, 꿀빵 통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꿀빵이다. 꿀인지 물엿인지 모를 투명하고 끈적한 빵을 한입 물면 그 안에 단팥이 가득한데, 그 맛이 달디달다. 먹고 나면 커피가 너무 생각나는 단맛. 그 맛을 잊지 못하고 통영에 가게 되면 꼭 먹곤 한다. 품평회 1등 맛집, '통영전통꿀빵' 통영에서 한 달 정도 머물고 있는 요즘, 일주일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먹고 있다. 모양과 빛깔은 비슷하지만 매장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다! 자칭인지 타칭인지 모를 품평회 1위를 했다는 '통영 전통 꿀빵'이라는 곳이다. 1위를 했다는데 한번 먹어볼까 하고 사봤는데, 강구안을 두르는 꿀빵 거리에 있는 꿀빵 집 중 단연 1등이었다. 나에게는. 우선 치아에 많이 달라붙지 않아 .. 2021. 1. 15.
통영 서호시장 국밥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훈이 시락국(시래기국)>ㅣ스무가지 반찬, 아침밥 메뉴 통영 서호시장(새터시장) 통영에 맛있는 국밥집이 있다. 특히 아침밥으로 먹기 좋은 곳이다. 바로 통영 서호시장에 위치한 '훈이 시락국'이라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라고 나와있는데 정해지진 않은 듯하다. 8시 10분쯤 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사장님께서 아직 준비 중이라 10분 정도 더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대중없이 반찬이 전부 준비가 되면 문을 여시는 것 같다. 시장을 둘러보며 잠시 기다렸다. 시장의 아침은 박경리 작가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서 서호시장(새터시장)을 언급한 구절처럼 활기가 넘쳤다. "새터(산을 무너뜨려 바다를 메워서 물려낸 장소) 아침장은 언제나 활기가 왕성한 곳이다. 무더기로 쏟아놓은 갓 잡은 생선이 파닥거리는 것처럼 싱싱하고 향기롭다. 삶의 의욕이 넘치는 규환.. 2021. 1. 7.
레드와인으로 뱅쇼 및 글루바인 간단하게 만들기 (feat. 뱅쇼키트 활용)ㅣ크리스마스, 연말, 연초 분위기 지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즐겼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보내게 되었지만 나름 분위기를 내고 싶은 마음에 뱅쇼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뱅쇼와 글루바인 뱅쇼(vin chaud)는 프랑스어로 vin는 와인, chaud는 따뜻하다라는 뜻이다. 즉 따뜻한 와인을 뱅쇼라고 하는데, 독일어로는 글루바인이라고도 한다. 유럽인들은 겨울마다 챙겨 마시는 편이고,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지난 연말 독일여행 당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글루바인을 참 많이 볼 수 있었다. 거리를 지날 때마다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와인 냄새. 특이했던 것은 어떤 마켓에서 글루바인과 뱅쇼를 함께 팔고 있었는데, 두 가지의 맛이 서로 달랐다. 유럽 전역에서 겨울이면 따뜻한 와인을 마시지만 아마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르게 끓이는 것 같기도 하다...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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