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룰스 : 플라넬 드립 라떼
미스터 트롯을 보지 않았어도 모르기 힘든 트로트 가수, 임영웅. 바리스타룰스는 그가 광고 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꽤 예전에 나온 제품이지만 요즘 다시 행사도 하고 많이들 마시는 것 같다. 더불어 신제품으로 '디카페인 라떼'가 나왔고, 편의점에서 보이지 않아 살 수 없었던 '민트라임 라떼'도 출시되었다.
바리스타룰스는 현재 편의점에서 2+1 행사 제품이다.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간 편의점에서는 세 종류의 맛만 있어서 딱 세 가지를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은 '플라넬 드립 라떼'에 대해 맛 평가이다. 다른 종류도 순서대로 연재할 예정이다.
우선 플라넬은 융이다. 양모나 면으로 만든 천을 뜻한다. 핸드드립 하면 종이필터가 일반적인데, 원래는 그 이전에 융 필터가 있었다. 하지만 카페에서 많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관리의 어려움 때문이다.
종이필터는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소모품인데 반해, 융 필터는 다시 쓰는 형식으로 세제 없이 깨끗이 헹궈서 찬물에 보관한다. 재사용이지만 소모품은 소모품인지라 한 서른 번 정도 사용하면 수명을 다 했다고 본다.
이렇게 까다롭지만 맛은 종이필터보다 한수 위다. 종이필터를 사용한 것에 비해 훨씬 오일리(oily)해서 바디감이 뛰어나다. 그리고 물 빠짐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서 커피맛이 진하다. 바리스타룰스에서 플라넬이라는 말을 썼다는 건 진한 커피맛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겠다.
바리스타룰스 커피의 공통적인 특징은 엘살바도르 원두를 사용한 점이다. 엘살바도르는 과테말라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남미 커피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지역마다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남미의 생두는 일반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좋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커피다. 편의점 커피에 이런 원두가 100% 들어갔다는 것은 그 코멘트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매일유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국산 원유를 사용한다. 유통기한은 꽤 긴 편이라 여러 개 쟁여놔도 좋을 제품이다.
하니 108의 평가
엘살바도르를 사용한 플라넬 드립 커피. 개인 카페에서 보면 꽤 매력적인 커피지만, 편의점 커피에서 그렇게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 편의점 커피는 간편하고 저렴한 것이 이점이니까. 그래도 플라넬을 사용한 만큼 다른 커피에 비해 진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씁쓸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당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평소 일반 카페라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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