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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서울ㅣ경기

'마일드 알드리지 사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by 하니108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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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공연, 전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알게 되어 관심 있는 곳에 소액으로 투자 중입니다.

지금까지 투자한 것들은 영화 범죄도시2와 한산, 하리보 전시회 등이 있습니다. 맨 처음 투자했던 범죄도시2는 벌써 다음 달에 정산이 나올 예정이네요.

워낙 소액이라 큰 수익을 바라보고 투자한 건 아니지만, 내가 투자한 영화나 전시회가 흥행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괜히 뿌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투자한 콘텐츠에 대한 소정의 보상으로 영화티켓 등을 주기도 합니다.

투자하며 이벤트로 받은 마일드 알드리지 사진전 티켓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 시간이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마일드 알드리지 사진전 입구


마일드 알드리지는 사진에 문외한인 저에겐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생각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운 사진전이었습니다.

저는 무료로 관람한 셈이지만, 돈을 주고 보기에도 전혀 아깝지 않은 전시회였습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사진전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자주 가진 않지만 갈 때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예술의 전당 입구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에서 잠시 커피를 마시고, 한가람미술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티켓팅을 마치고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전시회, 박물관 같은 곳에 가서 천천히 그 공간을 느끼고 긴 시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반부 쯤까지 가니 사람들이 금방 빠져서 생각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일드 알드리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카메라를 접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버지가 비틀즈의 디렉터였고 어릴 적엔 비틀즈 멤버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하기도 했으니 예술적 감각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가 유명해지게 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는데 타임 매거진에 왕좌의 게임 화보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답니다. 재밌게 봤던 미드 왕좌의 게임이라니. 또한 이 사진전에서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메이지 윌리암스와 소피 터너의 화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일드 알드리지 사진전


마일드 알드리지의 사진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캡처해 놓은 듯 하면서도, 그 사진 한 장 속에서 영화 한 편을 상상하게 만드는 강렬한 힘이 있었습니다.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들 또한 인상깊었고, 특히 사진전의 구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사진전입니다.

 

 

 


다양한 테마의 사진들이 있었지만 그 속에는 대부분 아름다우면서 한편으론 불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일드 알드리지가 의도했던 대로입니다.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그림같은 사진들이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 속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감정은 속에 있는 것이라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읽어내기 어려운데, 마일드 알드리지는 복합적인 감정까지 사진으로 표현해내니 과연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마일드 알드리지 사진전


사진전 곳곳엔 포토스폿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진 속 모델처럼 흉내 내어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참 재밌었습니다.

관람 후엔 굿즈샵에서 엽서, 포스터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엽서 4장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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