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리스트 1탄ㅣ나만 알고싶은 식도락 여행코스, 가볼만한 곳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시계방향으로 여행할 때, 괜찮았던 식당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제주도 음식인 고기국수와 흑돼지 구이도 있고, 간단한 식사로 제격인 김밥과 버거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 

 

 

1. 고기국수 가성비 맛집 <도연이네그집>

✔ 제주 제주시 정든로 2길 25

✔ 매일 09:00~21:00

✔ 고기국수 7,000원 수육(소) 10,000원

✔ 주차공간 없음

 

 

도연이네그집, 고기국수 맛집

 

국수만큼이나 큼직한 고기가 잔뜩 들어있는 고기국수. 이렇게 푸짐할 줄 모르고 수육까지 시켰는데 결국 남기고 말았다. 가성비 맛집 인정! 다만 탱글탱글한 비계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그리고 주차장이 없어서 인근 골목 길가에 주차를 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2. 뷰가 좋은 김밥집 <해녀김밥>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 해안로 490 오션그랜드 호텔 1층

✔ 목요일 휴무 (break time 15:00~16:0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딱새우 김밥 7,500원 전복 김밥 6,500원 전복 해물라면 8,000원

✔ 주차공간 있음

 

 

해녀김밥, 함덕해변 맛집

 

함덕해변을 앞에 둔 뷰가 멋진 해녀김밥.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널널했다.

 

6,000~7,000원대의 김밥이라니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퀄리티가 좋았다. 음식의 색감이 예뻐서 김밥이지만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 같았다. 전복 해물라면은 커다란 전복과 다양한 새우가 들어있는 고품격 라면. 얼큰하고 시원해서 해장으로 제격이다. 

 

제주도에서 애매한 한 끼 때우기에 좋은 식당으로 추천!

 

 

3. 기본에 충실한 완벽한 치즈버거 <원더버거>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220

✔월, 목 휴무 12:00 - 20:00

✔ 클래식 치즈버거 5,900원 더블 치즈버거 7,900원 

✔ 주차공간 없음,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

 

 

 

저렴하게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 원래 풍미독서를 가려다 아쉬운 대로 찾은 곳인데 정말 만족하며 먹었다. 

 

쫀쫀하고 부드러운 빵과 육즙 가득 소고기 패티, 그리고 적절히 흘러내리는 치즈의 조화가 완벽했다. 기본에 충실한 치즈버거가 오랜만이라서 더욱 반가웠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클래식 치즈버거를 주문했는데, 더블 치즈버거를 먹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비주얼 대박. 특히 수제버거 치고는 먹기도 편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기대 없이 갔었는데 제주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 

 

 

4. 제주도 흑돼지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칠돈가>

✔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648 

✔ 매일 17:00 - 23:00

✔ 흑돼지 근고기 1근 600g 54,000원

✔ 주차공간 없음

 

 

 

제주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흑돼지다. '칠돈가'는 제주도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서귀포에 있는 곳을 갔다. 택시를 타고 갔는데 처음엔 엉뚱한 곳(폐점한 흑돈가)으로 가서 택시비를 더 내야 했다. 현재 영업 중인 '칠돈가'의 위치를 잘 파악해서 택시를 탈 것! 전날 지나갔을 때는 밖에 줄을 길게 서있었다고 말했었는데 순 사기꾼인 듯.

 

운 좋게도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지만 웨이팅이 거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목살과 삼겹살이 통째로 붙어있는 한 근의 고기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컸다. 하지만 직원들이 잘 구워주신다. 행여나 목살 부분은 너무 두꺼워서 퍽퍽할 것 같았는데 스테이크처럼 부드러웠다. 다만 너무 오래 익히며 당연히 퍽퍽해진다. 육즙 가득한 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괜히 제주도 흑돼지가 유명한 게 아니었어. 

 

당시에는 제주 푸른 밤 소주를 주문하면 소주잔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받았다. '이호테우 해변' 버전으로 받고 싶었는데, 해당 지역으로 가야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서귀포지점에서 받은 성산일출봉도 만족.  

 

 

5. 서귀포 루프탑 치킨집 <별빛옥상>

✔ 제주 서귀포시 남성로 140

✔ 매일 08:00 - 23:30

✔ 반반 치킨 17,000원

✔ 주차공간 없음 

 

 

 

서귀포에서는 '파크 선샤인 제주'호텔에서 묵었다. 바로 근처에 '별빛옥상'이라는 치킨집이 있는데, 옥상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가게 되었다. 하지만 비가 좀 많이 와서 옥상에서 먹기는 실패했다. 치맥을 하기에는 너무 밝은 실내라 너무 아쉬웠는데, 치킨이 다했다. 

 

매장 분위기 이기는 치킨 맛. 반반을 시켰는데 후라이드, 양념 전부 맛있었다. 특히 후라이드 위에 적나라하게 뿌려진 마늘이 맛을 극대화시켰다. 치킨 맛집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