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FOOD/타 지역

[경남 김해 일주일 살기 3일차]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곳 '봉황동 유적'ㅣ맛집 '토박이식당'&'오늘김해뒷고기'

by 하니108 2020. 12. 3.
728x90
✔️김해살기 3일차 : 숙소 - 식당'토박이 식당' - 봉황동 유적 - 봉리단길 - 카페 '헤이브' - 식당 '오늘 김해 뒷고기' - 숙소

 

김해맛집 '토박이 식당'

 

집밥 같은 맛집, '토박이 식당'

아점을 먹기 위해 오늘의 목적지인 '봉황동 유적' 인근 식당을 방문했다. '토박이 식당'이라는 곳인데 김해 블로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원래는 현재 위치 바로 뒤편 골목에 있었는데 11월 23일 이전 오픈을 했다.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선지 깔끔하고 쾌적했다. 

 

메뉴는 돼지곰탕, 두루치기,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이 있다. 우리는 돼지국밥과 두루치기를 주문했다. 가격대는 7000~9000원 정도로 일반적이지만, '토박이'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인지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다. 

 

김해 토박이 식당 '두루치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밑반찬은 김치류가 다양하게 나왔고 특이하게 두루치기가 작은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나왔다. 보통 먹는 두루치기와 사뭇 달라 당황스러울 수 있었지만 다행히 나는 블로그 리뷰를 보고 왔기 때문에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다른 곳에선 두루치기를 1인분씩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니 나쁠 것 없다고 느껴졌다. 

 

김해 토박이 식당의 '두루치기'

 

흰쌀밥 위에 두툼한 돼지고기와 김치를 올려 국물 한 숟가락을 부어 대충 비빈 뒤 먹어봤다. 제육볶음보다는 짜글이에 가까운 맛이었다. 매콤 짭조름한 국물이 굉장히 진해서 맛있었다. 간이 조금 센 편인데 나한테는 딱 맞았다. 특히 푹 익은 김치가 취향저격이었다. 밥도 살짝 질어서 두루치기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먹어봤는데 김치 자체가 맛있어서 김치찌개도 맛있을 것 같았다. 

 

후식으로 믹스커피까지 한잔 뽑아 마셨더니 모든 것이 완벽했다!

 

 

 

돼지곰탕 7,000원 두루치기 9,000원

월~토 11:30~21:00

(break time 15:30~17:30)

 

 

김해 '봉황대공원'

 

산책하기 좋은 '봉황 대공원'

바로 앞에 있는 '봉황동 유적'을 걸었다. 소화시키기 딱 좋은 산책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과 걷기 좋은 길이 잘 형성되어 있었다. 

 

걷는 중간중간 가야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재밌는 구경거리도 있어 심심할 틈도 없었다. 특히 꽤 높이 지어진 고상가옥이 참으로 신기했다. 집이라기보다는 창고로써의 역할이었다는데 독특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해 봉황동 유적

 

고상가옥보다 훨씬 높게 지은 망루도 있었다. 망을 보기 위해 지어진 건물인데 올라가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올라갈 순 없게 되어있었다. 

 

 

 

입장료 무료

상시개방

주차가능/화장실 있음

 

 

김해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

 

공원 끝쪽까지 가면 패총전시관이 있다. 조개무덤이라는 뜻의 패총은 실제 무덤은 아니고 당시 생활쓰레기가 쌓인 모습이란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조개껍데기가 빼곡한 가운데 깨진 토기 같은 것들도 보였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 우리 후손은 어떤 모습의 생활쓰레기를 보려나.

 

김해 봉리단길 카페들

 

신상 카페가 즐비한 봉리단길

패총 유적지를 벗어나면 봉리단길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신상 카페들이 많이 들어선 곳이었다.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예쁘고 개성 있게 꾸며진 개인 카페들이 많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싶고 특별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거리가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공사 중인 매장도 꽤 있어서 시간이 좀 지나면 더 활기 넘치는 거리가 될 것 같다.

 

김해 내동에 위치한 루프탑 카페 '헤이브HAVE'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외동 거리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늘 김해 뒷고기'라는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뒷고기는 김해가 원조!

원조가 김해인만큼 김해 9 미에도 들어가는 뒷고기. 정형 과정에서 부산물로 남는 고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한다.(나무 위키 참조)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오늘 방문한 '오늘 김해 뒷고기'도 가성비 맛집이었다. 1인분(110g)이 3,500원으로 기본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지만, 반근에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인 셈이다.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는데 3만 원을 넘지 않았다! 

 

김해 외동 맛집 '오늘 김해 뒷고기'

 

이곳은 고기를 굽는 방법이 다소 특이했다. 먼저 고기를 잘 구운 뒤 가장자리로 밀어놓고 가운데에 김치, 파채 무침, 양파, 마늘을 볶듯이 구워 먹는다. 생양파를 좋아하는데 불판 위로 올려버렸을 땐 당황스러웠지만 함께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고기 위에 볶은 채소와 김치를 올리고 무쌈채까지 올려먹으니 맛의 조합이 완벽했다.

 

이렇게 먹다 보니 갑자기 볶음밥이 먹고 싶었다. 볶음밥은 까다롭게도 2인분 고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를 주문함과 동시에 볶음밥까지 달라고 했다. 

 

'오늘 김해 뒷고기' 볶음밥

 

고기를 잘 구운 뒤, 양은냄비 한가득 채운 밥에 구운 고기와 채소들을 한데 섞어 은박지를 깐 불판 위에 올려졌다. 김과 치즈도 함께 올라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볶음밥도 역시 맛있긴 했는데 뭔가 기대했던 고기 볶음밥 맛은 아니었다. 달달해서 그런지 떡볶이 볶음밥에 가까웠다. 둘이 먹기엔 양이 정말 많았는데 양을 반으로 줄이고 원래 8천 원인 가격도 4천 원으로 낮추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볶음밥은 배를 채운다는 느낌보다는 후식에 가깝기 때문에 적당히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 게다가 볶음밥을 먹기 위해 2인분의 고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상 볶음밥을 먹으려면 만 오천 원이 더 들어간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ㅋㅋ) 

 

 

 

뒷고기 1인분 3,500원 볶음밥 8,000원

(기본 3인분부터 주문 가능, 추가 주문은 2인분 단위)

매일 16:00~01:00

주차가능

 

배부르게 먹고 하늘에 커다랗게 뜬 동그란 달을 보며 숙소로 돌아갔다. 내일은 천문대에 가는 날이다. 제일 기대가 많은 만큼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며 하루를 마쳤다.

 

 

'김해시 트래블리'를 통해 체험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 오늘 김해 뒷고기 -

🔽김해살기 1일차ㅣ수로왕릉, 내외동 먹자골목
https://hanyi-108.tistory.com/m/40

[경남 김해 일주일 살기_1일차] 서울(구리)에서 김해 가는 법ㅣ김해 가볼만한 곳, 수로왕릉

✔ 김해살기 1일차 : 구리(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 김해여객터미널 - 카페 '동네한바퀴' - 숙소 '한옥체험관' 체크인 - 김해 수로왕릉 - 식당 '88 식당' - 숙소 구리(서울)에서 김해 가기 내가

hanyi-108.tistory.com


🔽김해살기 2일차 1탄ㅣ칼국수 타운, 수로왕비릉, 구지봉, 국립 김해박물관
https://hanyi-108.tistory.com/m/41

[경남 김해 일주일 살기_2일차 1탄] 김해여행 당일치기 코스로 추천!ㅣ3000원 칼국수, 역사탐방

✔️김해살기 2일차 : 숙소 - 김해 동상시장 '칼국수 타운 3호점' - 수로왕비릉 - 김해 구지봉/고인돌 - 국립 김해박물관 - 카페 '폴인커피' - 대성동고분군 - 불암 장어마을 '새동래 숯불 장어구이'

hanyi-108.tistory.com


🔽김해살기 2일차 2탄ㅣ대성동고분군, 불암장어마을
https://hanyi-108.tistory.com/m/42

[경남 김해 일주일 살기 2일차 2탄] 하루 당일치기 여행코스ㅣ대성동 고분군, 불암장어마을

✔️김해살기 2일차 : 숙소 - 김해 동상시장 '칼국수 타운 3호점' - 수로왕비릉 - 김해 구지봉/고인돌 - 국립 김해박물관 - 카페 '폴인커피' - 대성동고분군 - 불암 장어마을 '새동래

hanyi-108.tistory.com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