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살기 4일차 : 숙소 - 식당 '티발 돈가스' - 분산성 - 카페 '천문대 카페' - 김해 천문대 - 식당 '아재막창' - 숙소
잠깐 쉬었다 가기 좋은 '천문대 카페'
천문대 예약은 20시라 잠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천문대 아래쪽에 '천문대 카페'라는 곳으로 갔다. 커피는 이미 마셨기에 따뜻한 유자차를 마셨다. 유자청이 진하게 들어가서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키위주스 7,000원 유자차 6,000원
주차가능
야경도 보고 별도 보는 '김해천문대'
한 19시쯤 카페에서 나와 천문대로 올라갔다. 예약한 시간보다 좀 이른 시각이라 천문대 앞 주차장이 한산했다.
천문대 주차장에서 천문대로 올라가는데 한 십분 가량이 걸렸다.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어두웠지만 저 멀리 보이는 김해 야경이 아름다워 전혀 힘들지 않았다. 서울과는 다르게 노란 불빛의 가로등이 많이 보이는 은은한 야경이었다.
입구에 다다르자 둥근달 모형이 보였다. 김해 핫플이다! 환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열체크를 하고 통화를 이용한 방문 기록을 남겼다. 김해는 수기로 작성하거나 큐알코드를 찍는 것이 아닌 08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문 인증을 남긴다. 굉장히 간단하고 큐알코드가 낯선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관람시간까지 잠시 전시실을 구경했다. 우주와 별에 관한 설명과 사진들이 전시된 공간으로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드디어 시간이 되어 티켓팅을 하고 관측동으로 이동했다. 잠시 대기하다가 거의 정각이 될 때쯤 입장! 내가 예약한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달, 행성, 별 등을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 맑을 줄 알았건만 올라가니 구름이 어느새 많이 모여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관측은 가능. 간단한 설명을 듣고 차례차례 관측을 시작했다.
계절마다 다른데 지금 시기(12월 초)에는 페르세우스 이중 성단, 안드로메다, 달, 화성을 볼 수 있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별을 설명해주실 때 레이저로 하늘의 별을 가리켰는데, 정확히 별을 콕 집는 모습이 참 신기했다. 뒤쪽에 줄을 선 아이가 저거 사달라고 떼쓰기도 했다.
별무리도 예쁘고 안드로메다의 푸른빛을 띠는 별도 신기했지만 가장 좋았던 건 달이었다. 군데군데 깊이 파인 크레이터를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뚱뚱한 하현달이긴 했지만 전체적인 달의 모습을 관측할 때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구름이 점점 더 모여들어 다음 타임은 달을 볼 수 없을 거라고 하니 운이 좋았다. 게다가 다음 주부턴 코로나 때문에 휴관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천문대 한번 와보니 국내 여러 천문대를 순회하고 싶었는데 얼른 코로나가 끝나길 바라야겠다.
천체관측 4,000원
화~일 14:00 - 22:00
주차가능
김해 대표 막창 맛집, '아재막창'
천문대를 뒤로 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러 먹자골목으로 갔다. 내외동 먹자골목은 맛집이 정말 많아 이번 일주일 살기를 하는 동안 정말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아재막창'을 찾았다.
주메뉴인 돼지 막창과 소갈빗살을 먹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다. 막창은 초벌 해서 나와 바짝 익혀먹었는데 그야말로 겉바속촉이었다. 씹을 때마다 고소한 육즙이 흘러나와 파김치와 궁합이 딱 좋았다. 고추장과 미숫가루를 같이 찍어먹는 것도 완전 별미!
그리고 소갈비는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았다. 소금에만 찍어먹어도 맛있고 함께 나온 버섯과 같이 먹어도 좋았다.
돼지막창 9,000원 소갈비 14,000원
매일 16:00 - 02:00
포장가능
어느새 김해 일주일 살기도 반이 넘어가는 시점. 곧 김해를 떠날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쉬운 마음이 밀려온다.
'김해시 트래블리'를 통해 체험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 김해천문대/아재막창 -
🔽 김해살기 4일차 1탄ㅣ일몰 명소 분산성, 3000원 돈가스
🔽 김해살기 3일차ㅣ봉황동 유적&봉리단길, 토박이식당&김해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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