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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편의점 카페의 역습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COFFEE 커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ㅣ선호하는 커피 맛의 변화

by 하니108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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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 :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빙그레에서 만든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종류가 두 가지였는데, 내 취향은 스모키한 풍미이기에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 선택했다.

스페셜티 커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오늘날 한국의 커피 시장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확대되었는데, 그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특히 인스턴트가 아닌 커피는 더욱 그렇다. 인스턴트커피의 달달한 프림 커피만 알던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통해 씁쓸하고 스모키한 소위 '탄맛'의 커피에 눈을 떴다. 그리고 나아가 신선한 원두에 대해 알게 되고, 원두가 신선할수록 표면으로 흘러나오는 오일의 양이 적으므로 고소하고 상큼한 원두를 찾기에 이르렀다.
물론 커피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지만 요즘은 산미가 돋보이는 고소한 원두를 사람들은 더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커피코너를 보면 과일향이 많이 나는 나라의 원두인 에티오피아나 케냐 등을 내세운 커피가 많아졌다. 하지만 가벼운 산미를 기피하는 나에겐 그리 끌리지 않는 커피다. 그래서 탄자니아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원래 드립커피를 파는 카페를 가도 탄자니아가 있다면 그 원두를 선택하는 나에겐 반가운 이름이 아닐 수 없었다. 과연 맛은 어떨까?

스페셜티 커피의 원재료

보기에도뭉툭하고 몸체가 큰 이 음료는양도 꽤 많은 편이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당연하겠지만) 탄자니아 원두가 적혀있었고 브라질산 원두도 포함되어 있었다. 탄자니아만 쓰기엔 단가를 맞추기 어려웠던 걸까? 아니면 블랜딩을 했을 때 더 맛있다고 판단했을까?

탄자니아의 테이스팅 노트

원두 고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워터 프레스 추출 공법, 로스팅 강도는 프렌치라고 한다. 프렌치 로스팅은 강배전 정도로, 마지막 단계인 이탈리안 로스팅(최강 배전)의 전 단계다. 로스팅의 정도가 강해질수록 신맛과 단맛이 줄어들고 쓴맛은 강해지고 오일 양이 많아지면서 바디감이 풍부해진다. 탄자니아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프렌치 정도를 선택한 듯하다. 테이스팅 노트에도 바디감과 쓴맛은 높고, 산미는 낮은 편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하니 108의 평가

요즘 나온 편의점 커피 치고는 산미가 다소 약한 편이지만, 농도가 약한 편이라 바디감을 크게 느끼긴 힘들었다. 그래도 (소소하게) 느껴지는 스모키한 향이 좋았다. 다시 구매할 의향은 있지만 자주 먹지는 않을 듯!

맛 ★★☆☆☆ 양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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