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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타 지역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맛있는 계절ㅣ세트구성, 주차 팁, 명절 선물로 추천

by 하니108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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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음식, 구룡포 명물 과메기

 

찬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 과메기.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지만, 나에겐 극호 음식이다. 그래서 최근 과메기를 먹기 위해 포항 구룡포를 찾았다. 

 

물론 시원하게 펼쳐진 파란 바다는 덤이다. 

 

구룡포 시장에서 과메기 구입 (주차 팁)

 

구룡포항 근처 구룡포 시장에서 과메기를 구매할 수 있다.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했다. 

 

구룡포는 과메기 외에도 영덕과 가까운 만큼 대게가 유명하다. 과메기를 사기 위해 가는 길에 대게 찌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 고소한 냄새의 유혹을 이기기 어려워서 대게도 살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과메기 한팩도 양이 꽤 많았기에 포기해야 했다. 

구룡포 전통시장

드디어 도착한 구룡포 시장. 평일 낮이라 한산한 편이었다. 시장은 과메기와 대게 가게가 즐비한 곳이었다. 

과메기 맛집, 성일상회

과메기 맛집, '성일 상회'

 

입구부터 과메기를 어디에서 살까 눈으로 스캔하며 걸었다. 그러다 눈에 띄는 곳을 발견! 바로 '성일 상회'라는 곳이다.

과메기 채소 세트 구성

따로 쌈채소나 초장을 살 필요 없이 세트로 판매하는 구성이었고, 10마리 가격이 28,000원이었다. 함께 한 일행은 나까지 세 명이라 양이 괜찮은지 여쭤봤는데, 적당히 먹기 괜찮다고 추천해주셨다. 

 

10마리, 15마리, 20마리 해서 소, 중, 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큰 고민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인생어묵을 만난 곳

무료 주차장에서 인생어묵을 만나다!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가 숙소로 가려다, 주차장에서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가 보였다. 너무 배고파서 어묵을 몇 개 먹기로 했다. 근데 정말 맛있었다! 인생어묵이 따로 없었다. 

 

대게를 파는 지역이라 그런지 어묵 국물에 대게 한 마리가 떡하니 들어가 있었고, 무와 대파 등이 들어가 육수가 진하고 맛있었다. 당시 영하의 날씨로 몹시 추웠는데, 몸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인당 두 개씩 먹고서도 더 먹고 싶었지만 과메기를 위해 참을 수밖에 없었다.  

 

저녁 만찬으로 과메기 한상

 

숙소에 도착해 대충 정리하고 과메기 저녁상을 차렸다. (사실 차릴 것 없이 포장 뜯기)

구룡포 과메기 한상

반짝반짝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과메기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뜯어보니 양도 꽤 많았다. 세트 구성품은 배추와 쌈배추, 미역, 김, 마늘, 고추, 초장, 마늘쫑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구룡포 과메기 한쌈

정석대로 배추 위에 과메기와 함께 이것저것 올려 싸 먹어 봤다. 오랜만에 먹는 과메기 맛은 정말 꿀맛이었다. 입에 착착 감기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너무 짜거나 비리지 않고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배추는 속으로 들어갈수록 썩은 것이 있어서 아쉬웠다. (계속 싸 먹고 싶었는데 배추가 모자라서 더 아쉬움 ㅠㅠ) 하지만 나머지 구성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명절 연휴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을 것 같고, 채소만 더 싱싱하다면 설 선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과메기 채소세트 (소-10마리) 28,000원

(중-15마리) 35,000원 (대-20마리) 42,000원

카드결제 가능

전국 택배 가능 010-933-2093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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