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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하니의 카페 pick

포항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러블랑(loveblanc)'ㅣ영덕 근처 커피숍

by 하니108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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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진 해변 인근 카페, '러블랑(loveblanc)'

 

포항에서 과메기 여행(?)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이었다. 밥을 먹고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차를 타고 가는 길에 계속해서 카페를 눈으로 찾았다. 그러다 우연히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러블랑(loveblanc)이라는 카페다.

 

외관이 미술관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쩌면 펜션 같아 보이기도 해서 긴가민가하며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규모가 꽤 큰 오션뷰 카페여서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오션뷰 카페, 러블랑

체온, 큐알 체크를 마치고 들어가니 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카페였다. 

 

포항에서 영덕으로 가는 길에 화진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인근에 카페를 만들어서 어느 테이블에 앉아도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마침 창가 쪽에 자리가 나서 시원한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러블랑 음료 메뉴

G1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커피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두 가지 원두 중에 고를 수 있었다. 나는 신맛이 나는 원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고소한 맛이 강조되는 도미넌트 원두를 선택했다. 콜드브루는 어센틱 블루라는 이름의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총 세 가지 종류의 블렌딩 원두가 있는데 모두 G1스페셜티 최상급 원두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G1이라는 것은 에티오피아에서 원두의 등급을 나눌 때 사용하는 기준으로, G1~G8 중 최상급을 G1이라고 한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에티오피아는 결점두의 양으로 결정하는 편이다.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

 

커피를 주문하는데 다양한 베이커리가 눈길을 끌었다. 노릇하게 구워진 따끈따끈 빵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 마스크 너머 고소한 향이 느껴지는 듯 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데코가 화려한 케익 등의 디저트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 특히 바닷가 근처 카페인만큼 해변을 형상화한 케익이 흥미로웠다. 

 

카페 내부도 자세히 보면 파도가 치는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 자연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듯한 인테리어였다. 바다에 진심인 카페인 듯하다.

 

먹고 싶은 디저트가 한가득이었지만 꾹 눌러 참고, 우유 품은 단지라는 빵만 쟁반에 담았다. 

 

커피 맛집, 베이커리 맛집, 오션뷰 맛집

 

커피맛집, 베이커리 맛집

커피는 고소한 맛을 선택한 만큼 산미가 높지 않고 목 넘김이 좋았다.

따로 데워주진 않았지만 구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유 품은 단지는 바게트 빵이지만 많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 생크림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우유에서 100% 추출한 친환경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고 강조한 것이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빵과 커피를 다 먹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주차장이 있는 층에서 한층 더 내려가면 맞닿아 있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밖에 나가니 커다란 바위를 깨는 듯 철썩철썩 치는 파도 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그만큼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그리 춥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러블랑 카페에서 보는 멋진 풍경

주차장 쪽이 아닌 바닷가에서 보는 카페의 모습은 또 달랐는데, 깔끔한 하얀색 외관과 그 아래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계단이 바다와 참 잘 어울려 보였다. 

 

카페 바로 앞 바위에 설치된 팔각정에서 푸른 바다와 빨간 등대를 계속해서 번갈아 보며 감상에 빠졌다. 

 

즉흥적으로 발견하고 들어간 카페였지만 동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매일 09:30~21:00

아메리카노 5,500원 우유품은 단지 6,300원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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