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도깨비'. 주문진에 '도깨비'에서 두 차례나 나왔던 촬영 장소가 있는데, 바로 영진해변에 있는 방사제다.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가 조금 있어서 가보려고 했지만 우선 커피를 먼저 마셔야 했기에 먼저 근처에 있는 '복사꽃싸롱'으로 갔다.
주문진 핫플, 신상 카페 '복사꽃싸롱'
'복사꽃싸롱'은 바다뷰가 환상적인 주문진의 따끈따끈한 신상카페다. 원래는 오래된 오징어가미 공장이었던 곳이 도깨비 시장으로 새롭게 바뀌었고 그 안에는 '복사꽃싸롱' 뿐 아니라 콩방앗간, 강냉이 소쿠리, 엉클주 등이 들어서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입소문이 퍼진 주문진 핫플이다.
카페 내에 복사꽃 향기가 물씬
카페가 싸롱(살롱)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굉장히 넓고 층고가 높았다. 특히 높은 천장에 매달린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화사하게 장식된 꽃 모양 인테리어가 유럽의 옛 귀족들이 파티를 즐겼을 것 같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눈으로 느껴지는 복사꽃 향기가 가득했다.
입구 쪽에는 키오스크가 여러 대 있어서 주문하기가 편했고, 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대면 주문도 가능했다.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서 카카오톡으로 픽업 안내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여기저기 구경 다니기 좋았다. 다만 평일임에도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렸다.
화장실까지 다녀오고(화장실도 깨끗) 이곳저곳 사진도 찍은 뒤에 드디어 주문한 커피를 받았다. 음료를 가지고 테라스로 이동했다. '도깨비시장'이라고 써진 큰 간판 뒤에 보이는 푸른 바다가 정말 예뻤다. 썬베드에 기대앉아 커피를 홀짝이며 바다를 보니 힐링 가득이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라디오에서 최애곡이 나오다
한참 뷰를 즐기다 귀가 쫑긋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 복사꽃싸롱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었는데 sns로 사연과 함께 곡 신청을 받고 있어서 함께 동행한 지인이 시도해봤다. 탈락인가 싶었는데 제일 마지막 곡으로 신청한 곡이 나왔다. 요즘 즐겨 듣는 윤상현의 '다시 사랑한다면'이라는 노래인데 여행 중 들으니 정말 좋았다. 그 이후로 더 푹 빠져서는 거의 매일 듣고 있다.
카페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를 즐기다 어느새 숙소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서 도깨비 촬영지는 다음으로 미루고 말았다. 낮에 방문해도 좋지만 저녁에는 테라스 조명이 예쁘기로 유명해서 다음 주문진 여행 땐 저녁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기로 마음먹으며 숙소로 이동했다.
한바리의 check list
✔️접근성
주문진 시외버스 종합터미널에서 도보 16분 내외
✔️맛
(도깨비 커피) 고소하고 깔끔해서 호불호가 거의 없을 듯
✔️청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하다.
✔️친절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직원들과 부딪칠 일이 별로 없었다.
✔️분위기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 추천. 친구들과 sns용 사진 찍기 좋은 곳.
개방된 분위기여서 집중해서 업무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복사꽃/도깨비 커피(아메리카노) 5,000원
영업시간 미정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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