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FFEE/하니의 카페 pick

강릉 주문진 바다뷰 카페 '본머스카페'ㅣ강원도 커플여행, 데이트 코스

by 하니108 2020. 11. 8.
728x90
소돌아들바위공원 인근 신상카페 

유난히 파란 바다를 보며 해안로를 걸었다. 해가 높이 떠 있을 때와 다르게, 저녁 어스름이 다가오니 신비한 푸른빛을 띠었다. 주문진 바다에 눈을 떼지 못하며 걷다 숙소에서 어느새 소돌해변까지 갔다. 

 

 

소돌해변에서 가까운 '본머스카페'

 

그리고 근처에 있는 '본머스 카페'에 들어갔다. 어두운 해변길에서 혼자서 밝은 빛을 내뿜던 '본머스 카페'. 계단처럼 생긴 깔끔한 외관이 멋스러웠다.

 

디저트는 전부 수제로 만드는 '본머스카페'

내부는 밝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우선 들어가자마자 메뉴를 골랐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쑥라떼로 정한 뒤 디저트를 고민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익들이 전부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모든 디저트는 100% 수제로 만든다"는 안내 문구에 케익들이 더 빛나 보였다.

'단호박 바닐라 바스크 치즈케이크'라는 독특하고 긴 이름의 케익이 특히 맛이 궁금했는데, 같이 간 남친이 치즈를 못 먹어서 패스. 두툼한 쿠키도 잠시 고민하다가 올록볼록한 외관이 귀여운 티라미스를 주문했다.

 

 

'본머스카페' 1층 내부

 

깔끔하고 모던한 카페 내부

메뉴가 나올동안 카페를 둘러봤다. 1층 한쪽 벽면에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캔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바닷가답게 조개껍데기로 장식된 캔들이 눈에 띄었다. 기념품으로 선물하거나 간직하기 좋을 것 같다.

카페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하나 더 올라가면 루프탑이 있었다. 아쉽게도 루프탑은 비수기라 그런지 너무 어두웠다. 밝은 낮에 방문했다면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셨을 텐데.

계단을 하다 더 올라가면 작은 공간이 있는데, 동전을 넣으면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다. 각잡고 오션뷰를 볼 수 있는 곳.

손재주 좋으신 사장님이라 카페 곳곳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한참동안 구경하기 바빴다. 그러다 진동벨이 울려서 서둘러 내려갔다. 

 

 

티라미수가 맛있는 '본머스카페'

 

티라미수 맛집 카페 등극!

음료와 케익을 받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근데 가만 보니 아메리카노는 유리잔인데 쑥라떼는 일회용 컵이었다. 왜지? 다용도컵을 선호하는 편이라 아쉬운 마음과 함께 음료를 들이켰다.

오, 진하다! 그리고 입 안에 뭔가 씹히는 것이 함께 딸려 들어왔다. 팥이었다. 쑥하고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고소하고 씁쓸한 단맛. 녹차라떼와 다른 순하게 씁쓸함 맛이 좋아서 쑥라떼가 있으면 꼭 먹는 편이다. 투썸 플레이스에도 생겨서 먹어봤는데 그것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었다.

티라미스 케익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크림이 폭신하고 커피에 흠뻑 젖은 빵이 촉촉했다. 달콤함 속에 향긋한 쓴맛이 잠깐 멈췄다 가는 맛이랄까. 커피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아메리카노는 쏘쏘. 특색 있진 않지만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먹기 좋은 커피였다.

 

한바리의 check list 

✔️접근성 
소돌해변 근처. 묵었던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차로 7분 거리. 

✔️맛 
커피는 일반적인 맛이지만 디저트와 무난히 어울리는 맛. 산미가 강하지 않다. 
티라미스 맛집! 

✔️청결 
생긴지 얼마 안 된 듯,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친절 
신경써서 맞아주시고, 메뉴를 고민할 때 기다린다는 부담감을 주지 않으며 나긋하고 친절하다. 

✔️분위기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 추천. 트렌디한 감성 카페.
2층 바다쪽을 향한 테이블은 혼자 책을 읽거나 업무보기 좋다. 평일 비수기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매장 내 음악이 시끄럽지 않다. 
콘센트가 많지 않지만 몇 곳 있고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노트북 사용 가능. 

✔️화장실 
내부에 있으며 깨끗하다.

https://place.map.kakao.com/1714637857

 

본머스카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961 (주문진읍 주문리 791-18)

place.map.kakao.com

아메리카노 4,500원 수제 티라미스 5,000원
영업시간 매일 10:00~22:00(동절기 21:00) 
주차가능(협소), 포장가능 
오션뷰, 향초와 엽서 판매

 

 

🔽주문진 가성비 오션뷰 숙소 리뷰

hanyi-108.tistory.com/26

 

강릉 주문진 바다뷰 숙소 추천ㅣ가성비 숙박 예약

오징어회 때문에 급 주문진행 가을 별미인 오징어가 7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라는데 이대로 보낼 수야 없지. 단순히 오징어회가 먹고 싶어서 주문진으로 떠났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숙소 예

hanyi-108.tistory.com

 

🔽주문진 수산시장 단돈 만원 오징어회 리뷰

hanyi-108.tistory.com/27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오징어회가 단돈 만원ㅣ강원도 여행, 제철음식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오징어는 7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다. 오징어 하면 단연 강원도. 그래서 주문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는 주문진 수산시장. 주차도 가능

hanyi-108.tistory.com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