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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하니의 카페 pick

'ROLLING PIN 롤링핀' Bakery&Cafe 구리점ㅣ분위기 있는 빵집 추천

by 하니108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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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핀 베이커피 카페(구리점)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대표메뉴 압구정식빵 5,000원 버터쿠루아상 3,700원

질 좋은 베이커리가 가득한 롤링핀

아직 여름이 되기 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땐 부쩍 담백한 빵과 따뜻한 커피가 생각난다. 그래서 롤링핀을 찾았다.
구리에 있는 롤링핀은 우선 좌석이 넉넉하고 편안해서 부담 없이 수다 떨기 딱 좋은 곳이다. 누군가는 혼자 책을 읽기도 하고 핸드폰을 하거나 노트북을 두드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혼자 방문하기도 좋다.
롤링핀에 들어서면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화려한 모습이 눈을 현혹한다. 다른 빵집보다도 뭘 먹을지 꽤 오랜 시간 고민하게 된다. 원래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엔 케익이나 페이스트리 같은 류의 디저트가 많이 나올 시간이지만 이 날은 유독 담백한 빵이 먹고 싶어서 식빵과 치아바타를 골랐다.

롤링핀의 감자 치아바타

그중 제일 담백한 치아바타를 먼저 먹었다. 감자가 들어간 치아바타다. 감자가 씹히진 않고, 감자 향이 나는 정도다. 원래는 샌드위치로 많이 먹는 빵이지만 폭신한 식감이 좋아서 그냥 먹기도 꽤 괜찮다. 담백해서 의식하지 않으면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

롤링핀의 압구정 식빵

이름이 특이해서 주문한 압구정 식빵. 예쁘게 잘라주니 너무 먹음직스럽다. 아무런 토핑이 없다 해도 맛있을 것 같지만 이 빵에 대한 설명에서 찹쌀과 팥이 들어있다고 적혀있었다. 평소 팥을 좋아해서 골랐는데 꽤 유명한 빵이었다. 팥이라고 하면 보통은 팥 앙금부터 생각이 나는데, 이 식빵 안에는 삶은 팥이 들어있었다. 살짝 실망하려다 한 입 먹고 그 실망은 사라졌다. 쫀득한 찹쌀과 달콤한 듯 아닌 듯한 팥의 조화가 딱 맞아떨어졌다. 너무 달지 않은 점이 맘에 들었다. 앙금이 들었다면 많이 먹긴 힘들었을 것 같다.

롤링핀의 소보루 찰빵

이 날 먹은 빵 중 제일 자극적인 빵은 소보루 찰빵이었다. 이름부터 화려한 느낌이다. 이 빵은 예상 그대로의 맛이었다. 달달하고 씹을수록 고소했다. 겉의 '소보루'의 형태 또한 찰빵을 업그레이드해 일반 찰빵보다 확실히 맛있었다.

롤링핀의 아메리카노

내가 빵집 중 롤링핀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아메리카노 때문이다. 산미가 너무 강하지 않은 적당히 씁쓸한 커피의 맛이 빵과 썩 잘 어울린다. 게다가 크레마의 질도 좋아서 향도 풍부하다.


롤링핀 구리점

경기도 구리시 장자대로 86번길 48-5 대림프라자 1층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화장실

http://www.rollingpin.co.kr

<네이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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