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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타 지역

경남 '김해 한옥체험관' 가족 커플 여행 저렴한 숙소ㅣ가성비 숙박 예약

by 하니108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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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가장 좋았던 공간

 

어쩌다 살게 된 김해. 좋은 기회를 얻어 일주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김해에서 지내게 되었다. 볼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그 매력에 흠뻑 빠져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중에 내가 김해에서 제일 좋아했던 공간이 있었다. 바로 '김해 한옥체험관'이다. 

김해 한옥체험관 외부

김해에서 제일 처음 간 곳은 일주일 동안 묵을 숙소인 한옥체험관이었는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버렸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에 순식간에 힐링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했다. 

김해 한옥체험관

일주일 내내 날씨가 맑아서 아침마다 방에서 보는 한옥의 풍경은 기가 막혔다. 요즘 도시에선 쉽게 들을 수 없는 새소리와 함께 아침을 깨운다는 것도 참 좋았다. 

김해 한옥체험관 내부

없는 것 없고 따뜻한 숙소, '김해 한옥체험관'  

 

방은 작은 2인실이라 많이 넓진 않아도 둘이 자기에는 충분했다. 간혹 한옥체험관 중에는 화장실이 바깥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화장실도 안에 있었고 겨울에도 춥지 않았다.

 

게다가 없는 것 없는 숙소였다.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화장대, 드라이기까지 빠짐없이 있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치약같은 세면도구는 물론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한 손세정제와 소독제도 있었다. 손세정제는 '아이 깨끗해' 제품으로 아이들도 쓸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와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 

 

난방도 빵빵하게 잘 되는데 이불도 푹신하고 두툼해서 찬 바람에 취약한 한옥에서도 따뜻하게 있을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 묵는다면 이틀에 한번 청소와 함께 이불커버도 교체해준다. 깔끔하고 쾌적했던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갈 때, 말하지 않아도 문 앞에 새 수건과 생수도 매일같이 놔주는 센스있는 숙소! 

 

한옥의 단점!?

 

한가지 단점은 소음이었는데 한옥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있어봤지만 그래도 가족단위가 많이 묵는 숙소라 엄청 밤늦게까지 시끄럽지는 않았다. 방에서 뭔가 먹기는 불편한 구조다 보니 숙소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시거나 하진 않는 것 같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평을 많이 봤었는데 나는 굉장히 친절하게 느꼈다. 오고 가며 인사도 잘해주시고,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챙겨주셨다. 한 번은 프린트가 필요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불편한 기색 없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김해 한옥체험관 가는 길

역세권, 먹세권 Good

 

위치도 정말 좋았다. 시내 쪽에 위치해 있어서 웬만한 곳은 뚜벅이로 다닐 수 있었고 수로왕릉 역이 가까워 대중교통도 편리했다. 특히 내외동 먹자골목까지 도보로 15분 정도라 매일같이 거기서 저녁을 먹곤 했다. 15분이 길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의 거리이기 때문에 숙소 근처는 굉장히 조용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정말 가까운 곳에 김해 핫플 '해이담커피'도 있다. 

 

나는 지원받은 숙소지만 4만원대에 이만한 숙소라니, 코로나가 진정이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숙소, 커플 여행 숙소로 추천한다. 

 

거안당(아래채) 일~목 44,000원 금~토 60,000원

주차가능

 

'김해시 트래블리'를 통해 체험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 김해살이 일주일 간의 이야기는 목록 'TRAVEL'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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