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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타 지역

통영 '오미사 꿀빵' 본점 vs '통영전통 꿀빵'ㅣ맛집 추천

by 하니108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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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간식, 꿀빵

 

통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꿀빵이다. 

 

꿀인지 물엿인지 모를 투명하고 끈적한 빵을 한입 물면 그 안에 단팥이 가득한데, 그 맛이 달디달다. 먹고 나면 커피가 너무 생각나는 단맛. 그 맛을 잊지 못하고 통영에 가게 되면 꼭 먹곤 한다. 

 

 

'통영전통꿀빵'의 꿀빵

 

품평회 1등 맛집, '통영전통꿀빵'

 

통영에서 한 달 정도 머물고 있는 요즘, 일주일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먹고 있다. 모양과 빛깔은 비슷하지만 매장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다!  

 

자칭인지 타칭인지 모를 품평회 1위를 했다는 '통영 전통 꿀빵'이라는 곳이다. 

 

1위를 했다는데 한번 먹어볼까 하고 사봤는데, 강구안을 두르는 꿀빵 거리에 있는 꿀빵 집 중 단연 1등이었다. 나에게는.

 

 

통영 최고의 간식

 

우선 치아에 많이 달라붙지 않아 좋았고, 빵은 다른 집들에 비해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식감이었다. 그 빵 안에 든 팥도 너무 맛있었다!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 

 

고구마도 물론 맛있었지만 팥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 집에서 꿀빵을 살 때면 팥만 사가는 편이다. 

 

 

꿀빵 원조, '오미사 꿀빵'

 

원조 꿀빵 맛집, '오미사 꿀빵'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한산대첩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운동을 했었다. 신나게 뛰다 갑자기 떠오른 꿀빵. 아침에만 살 수 있다는 '오미사 꿀빵'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지나갈 때마다 늘 굳게 닫혀 있던 '오미사 꿀빵'. 아침 8시 반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곳인데, 오후 한 시가 넘어가면 거의 다 팔리고 만다. 

 

마침 8시 반이 거의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서둘어 가봤다. 이번엔 열려있었다!

 

1팩을 사고 바로 시식에 들어갔다. 함께 챙겨주신 비닐을 이용해 끈적한 꿀에서 떼어내듯 꿀빵을 들고 한입 먹어봤다. 

 

 

오미사 꿀빵
통영 간식, 꿀빵

 

앗 이 맛은..! 옛날에 통영을 처음 방문했을 때 처음 먹어봤던 바로 그 꿀빵 맛이었다. 살짝 퍽퍽한 빵과 치아에 잔뜩 달라붙는 꿀. 그리고 가득해서 무겁기까지 한 팥. 그러고 보니 원래 꿀빵은 이 맛이었지 싶었다. 극강의 단맛을 그대로 간직한 꿀빵이다. 

 

 

 

요즘 자주 먹는 '통영 전통 꿀빵'집의 꿀빵이 내 입맛에 더 맞았던 건 (치아에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먹기 편하고 적당한 단맛과 쫄깃한 빵의 식감 때문이었는데, '오미사 꿀빵'은 그것과 정반대의 맛이랄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던 건 아무래도 추억을 그리는 맛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꿀빵은 역시 통영 최고의 간식이라는 것! 

 

 

 

고구마, 팥 1box(10개) 10,000원

매일 08:00~재고소진시까지

포장, 배달 가능

 

 

 

팥 1팩(8개) 8,000원

08:30~재고 소진시까지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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