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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OOD/서울ㅣ경기

서울 삼성 코엑스 수제버거 맛집, '에그슬럿(egg slut)'ㅣ브런치메뉴, 데이트장소

by 하니108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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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한국까지 진출한 에그슬럿

 

초청 이벤트 당첨되어 코엑스에 위치한 '에그슬럿(egg slut)'에 다녀왔다. 

 

에그슬럿은 LA에서 SPC가 한국으로 가져온 브랜드다. 공동창립자인 제프 베일스는 우연히 주말에 푸드트럭을 도왔는데 생각보다 이게 너무 잘 되었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에그슬럿에 열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코엑스 '에그슬럿'

매장 이름에 '에그'가 들어가는 만큼 주요 식재료는 달걀이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대부분 달걀이 들어가며, 사용하는 달걀은 인도적으로 닭을 사육하는 농가만을 선택한다고 한다. 달걀에 정말 자부심이 강한 브랜드인 것 같다. 

 

메인 메뉴는 소시지 에그 앤 치즈 샌드위치와 치즈버거를 골랐다. 음료는 미모사 에이드와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

에그슬럿 메뉴

곧이어 나온 음식들.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반질반질한 버거 번. 먹기 전인데도 맛있는 번이었다! 

에그슬럿 메뉴, 슬럿

별 다섯 개 메뉴, 슬럿

 

우선 '슬럿'이라는 메뉴를 먼저 먹어봤다. 작은 유리병에 담겨 나왔는데 잘 저어먹으라는 직원의 조언이 있었다. 숟가락으로 잘 저어 함께 나온 바게트에 살짝 발라 먹어봤다. 보기에는 느끼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 감자 퓌레와 수비드 한 달걀로 만든 것인데, 이것만 따로 왕창 사가서 집에서 온갖 빵 다 찍어먹고 싶은 맛이다.

 

에그 앤 치즈 샌드위치와 치즈버거

에그슬럿, 에그 앤 치즈 샌드위치

에그 앤 치즈 샌드위치는 소시지가 나올 줄 알았는데 버거처럼 나와서 뭐가 치즈버거고 샌드위친지 조금 헷갈렸다. 자세히 보면 소고기 패티와는 달리 연한 색깔에 붉은 반점 같은 것이 보인다.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러웠다. 빵과 달걀, 심지어 패티까지. 얼마나 부드러운지 숟가락으로도 잘 잘리는 샌드위치다. 아, 특히 빵이 정말 맛있었다. 두툼하고 폭신한 브리오슈 번이다! 달걀도 프라이를 어찌나 잘했는지 야들야들하니 부드러웠다. 노른자가 톡 터져서 패티에 적셔져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다.

에그슬럿, 치즈버거

함께 시킨 치즈버거도 먹어봤는데, 신기한 것은 샌드위치보다 치즈버거가 더 담백했다. 피클이 들어가서 그런가? 치즈버거에도 역시 달걀프라이가 들어가는데 여느 수제버거에 뒤지지 않는 맛이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로 만든 주스

 

근데 먹을수록 살짝 느끼해서 상큼한 음료는 필수다. 입 안이 느글 해졌을 때 오렌지 주스나 미모사 에이드 한 모금 마시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오렌지 주스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로 만들어진 음료로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미모사 에이드는 이번엔 나온 신메뉴로 오렌지가 들어간 스파클링 에이드다. 버거와 오렌지가 이렇게 잘 어울렸던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듯 캐주얼하다.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라 데이트하기에 딱 좋을 만한 곳이었다. 가격대는 조금 사악한 편이지만 음식 퀄리티는 최상인 듯!

 

소시지 에그 앤 치즈 샌드위치 9,300원

치즈버거 9,800원 슬럿 6,800원

오렌지주스 5,500원 미모사에이드 5,000원

매일 08:00~22:00

포장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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